잇몸질환은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데요. 특히 치아나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 등 세균 덩어리인 치태(플라그)가 원인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칫솔질과 치실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염증이 진행돼 잇몸이 붓고 피가 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잇몸 건강을 해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알아보고 예방법 및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잇몸병이란 정확히 어떤 병인가요?
잇몸병은 말 그대로 잇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요. 치은염은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잇몸병으로 잇몸에만 국한된 형태이며,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만성화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치주염 단계별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초기 -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양치 시 출혈이 발생한다. 중기 - 구취가 심해지고 고름이 나온다. 말기 - 심한 통증과 함께 치아가 흔들린다.
잇몸병 발병률이 높은 연령층은 언제인가요?
30세 이상부터는 충치보다 잇몸병 환자가 많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구강 내 침 분비가 감소하면서 입속 세균이 증가하는데 이 세균들이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서 치석으로 변하고 이것이 잇몸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잇몸병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칫솔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난다. 2.입 냄새가 심하다. 3.치아와 잇몸 사이에 갈색 또는 검은색 물질이 붙어있다. 4.피곤하면 이가 들뜬 느낌이 든다. 5.씹을 때마다 치아 위치가 변하는 듯하다. 6.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불편하다. 7.혀에 백태가 자주 낀다.
잇몸병 위험군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입니다.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 이상 닦는 ‘333법칙’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너무 세게 닦으면 오히려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정기적인 스케일링 역시 도움이 됩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연 1회 보험 적용이 가능하니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잇몸약 복용만으로 잇몸병을 완치할 수 있나요?
시중에 판매되는 잇몸약은 보조제 개념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만으로는 완벽하게 치유될 수 없으며, 반드시 꾸준한 관리가 병행돼야 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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