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g('config', 'G-RNRE535K9E'); 인류 최초의 금속 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프랑스 소장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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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이야기

인류 최초의 금속 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프랑스 소장 돌려달라

by 서리니 2022. 9. 26.

때는 1372년, 고려 공 명왕 때의 일이다. 승려 경한(백운 화상)은 부처임과 여러 고승들의 게송과 법어에서 선(禪)의 뜻을 깨닫는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후 1377년에는 청주의 흥덕사에서 금속 활자로 찍어 간행을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불 조직 지심체 요절(직지심경)"이다.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경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경

직지심경 -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은 구한말 프랑스로 반출되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불죠는 '석가모니', 요절은 '문장에서 요긴한 마디'를 뜻하는 것으로 이 책의 중심 주제인 직지심체는 "사람이 마음을 바르게 가졌을 때 그 심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라는 뜻이다.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은 원래 상하 두 권이 있었지만 지금 전해지는 것은 하권 1권이다.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책의 내용보다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으로 공인되었기 때문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은 구한말 프랑스로 반출되어 지금은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보다 먼저 고종 때인 1234년에 금속 활자로 "상정 고금 예문"을 인쇄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