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이야기
인류 최초의 금속 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프랑스 소장 돌려달라
서리니
2022. 9.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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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372년, 고려 공 명왕 때의 일이다. 승려 경한(백운 화상)은 부처임과 여러 고승들의 게송과 법어에서 선(禪)의 뜻을 깨닫는데 필요한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후 1377년에는 청주의 흥덕사에서 금속 활자로 찍어 간행을 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불 조직 지심체 요절(직지심경)"이다.
직지심경 -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은 구한말 프랑스로 반출되어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불죠는 '석가모니', 요절은 '문장에서 요긴한 마디'를 뜻하는 것으로 이 책의 중심 주제인 직지심체는 "사람이 마음을 바르게 가졌을 때 그 심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라는 뜻이다.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은 원래 상하 두 권이 있었지만 지금 전해지는 것은 하권 1권이다. 불 조직 지심체 요절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책의 내용보다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으로 공인되었기 때문이지만, 안타깝게도 이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은 구한말 프랑스로 반출되어 지금은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보다 먼저 고종 때인 1234년에 금속 활자로 "상정 고금 예문"을 인쇄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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